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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중국대학생들의 중국군 사병입대유행!

by 하승범 2007. 11. 14.

최근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의 중국인민해방군 사병지원입대가 커다란 유행이라고 한다.

한국교원신문에 따르면 금년 11월 초 베이징에서만 16,000여명의 젊은이들이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대학생 지원자들이 1,500명을 초과했다고 한다. 이는 작년에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중국인민해방군 사병으로 지원한 것에 비하면 5배가 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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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어 중국인민해방군은 모두 지원입대자 들로 구성된다.  인민의 해방과 복지를 위한 중국인민해방군의 군인처우는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로 입대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그 자질은 형편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중국인민해방군 사병의 학력이 전문대학생 이상으로 급격해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이렇게 대학생들이 중국인민해방군의 장교도 아닌 사병으로 자원입대를 하는 이유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채택한 군사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91년 걸프전 이후 중국인민해방군(中國人民解放軍, PLA, People's Liberation Army, 中国人民解放军)은 미래전의 승패는 현대화된 무기와 과학화된 교육훈련을 통한 군사력과 관련된 일체의 '군의 현대화'를 중점목표이자 군사전략으로 삼고 있다.

중국당국은 이러한 군 현대화는 장교교육으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이다.  새로 도입된 현대화된 최첨단 장비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다룰 수 있는 고학력의 유능한 인재들을 사병으로 이용할 필요성을 적실해졌다는 의미이다.

중국정부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병으로 지원복무할 대학생들을 유인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사병으로 입대하는 대학생들은 많은 혜택을 받게 되는데 이 혜택은 중국인민해방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해당 도시와 대학들이 중국인민해방군과 협력관계를 맺고 실시하여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렇게 2년간 사병생활을 마치면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때문에 남여대학생들의 사병지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중국인민해방군의 군자질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의무병제를 채택하고 있고 대부분의 대학생이 군에 입대하는 상황에서 다른 의미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부사관 등 직업군인의 양성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보다 늘려 보다 우수한 자질을 갖춰 현대전에 항시 적응할 수 있는 향상된 한국군을 만들었으면 한다.  2007-11-15

# 중국 엘리트 대학생들 군대로, 군대로! <조선일보 2007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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