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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영화 ;

by 하승범 2008. 7. 20.

1965년 7월 2일, 국무회의는 베트남에 전투부대 파병을 결정한다. 당시 정부안은 육군 보병사단과 해병대 1개연대로 편성하는 것이었다.  최초 고려된 육군보병사단은 제27사단이었으나 전투서열에 따라 수도사단(맹호부대)과 해병 제1사단 제2연대가 선정된다.  한편 해병대의 독립적인 임무수행을 고려하여 1965년 9월 18일 국방부는 제2해병연대를 제2해병여단(청룡부대)로 개칭한다.

1965년 9월 25일 주월 한국군사령부가 창설되고 10월 23일 베트남 퀴논에 맹호부대 1진이 상륙한다. 이후 66년 10월에는 육군 제9사단(백마부대)가 베트남 나트랑에 전개를 하면서 주월 한국군사령부는 군단규모로 증강된다.  

<베트남전선에 투입된 중대전술기지 병사들과 베트남에 파병되는 장병들, 1967~1968년>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 (Company Tactical Base) ; 베트남전쟁(戰爭越南)에 투입된 한국군은 '탐색-섬멸전략'을 주로 채택하고 있는 남베트남군이나 미군과는 달리 '중대전술기지 (Company Tactical Base)'를 운영하였다.  미군이 채택한 '탐색-섬멸전략' (Search & Destroy Strategy)은 적의 대규모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대대나 연대규모의 전술기지를 구축해 그것을 발판으로 장거리 정찰과 수색을 통해 적을 찾아낸뒤 기동타격부대로 하여금 섬멸한다는 전술개념으로 미군의 장점인 기동력과 물량공세를 앞세운 작전개념이었다.

반면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 (Company Tactical Base)는 200~300m크기의 원형구조에 이중참호를 파고 가장 외곽에는 2~3중의 철조망과 조명지뢰, 크레모아 등으로 설치, 최소 3일 분량의 식량과 탄약을 비축하여 연대규모의 적 공격에 48시간 이산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런 중대전술기지는 반드시 아군 포병의 지원거리내에 구축하여 소규모 공경은 중대자체화력으로 섬멸하고 대규모 인해전술에 대해서는 포병의 지원을 통해 후속부대를 차단하면서 중대의 전 화력을 동원한 화망으로 제압하는 방어전술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는 양민과 적군이 뒤섞여 있는 베트남전쟁의 특징에 따라 모택동의 게릴라전술을 역이용, 양민과 적군을 분리시키기 위해 지역민간인 보호에 70%의 노력을 기울여 게릴라를 차단하고 군사작전에는 30%의 힘만 들인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한국전쟁 당시 대빨치산작전에서 태동된 전술이었다.
이런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 운영을 잘 보여주는 영화는 박영한의 동명소설을 극화한 SBS 특집드라마 "머나먼 쏭바강 1995년 한국"이다.

베트남전쟁(월남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영화 ;
# 월남전선 이상없다 1966년 한국 | 다큐멘터리
# 하얀 전쟁 (White Badge) 1992년 한국
# 머나먼 쏭바강 1995년 한국 | TV시리즈 <박영한의 동명소설 원작>
# 알포인트 (R-Point) 2004년 한국
# 푸른 옷소매 (Green Sleeves, Puleun ossomae) 1991년 한국
# 님은 먼곳에 2008년 한국


베트남전쟁이 영화의 흐름에 일정한 역할을 하는 한국영화 ;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1971년 한국
 
# 천국의 계단 (Stairway To Heaven) 1991년 한국
 
# 아 유 레디? (RU Ready?) 2002년 한국
 
# 클래식 (The Classic) 2003년 한국

 ; 베트남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군 해병대원들 <해병 2여단 ; 청룡부대>, 미 해병대용으로 개발된 M1955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으며 한국 해병대의 특징 중 하나인 덕헌터 위장복과 헬멧커버로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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