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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기독교와 이슬람은 한 뿌리?

by 하승범 하승범 200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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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의 '문명의 충돌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claiming of World Order, 김영사 1997년)'에서 냉전시대 이후의 지금을 '문명충돌시대'로 규정하다, 특히 문명격돌의 밑바닥에 기독교와 이슬람라는 존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새뮤얼 헌팅턴 교수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기독교와 이슬람 근본주의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7세기초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에서 천사 가브리엘(지브릴)의 계시를 받은 예언자 무하마드(Muhammad, 마호메트 (Mahomet))에 의해 “신에 대한 순종”이라는 의미의 '이슬람(al-islām)'이 창시되었다.

기독교의 성경과 이슬람의 코란(쿠란)은 같은 믿음의 뿌리로 시작한다. 천지창조, 아담,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수 등 성경의 등장하는 인물들이 코란에도 등장하며 하나님과 알라는 '절대적 존재로 유일한 신'으로 동일한 대상으로 보인다. 

특히 신앙의 근원으로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삼은 것도 같다.  성경 창세기 21장에서 아브라람의 아내 사라에 의해 '이삭'이 태어나고, 여종이었던 이집트여인 하갈과 아브라함의 서자 '이스마엘'이 쫓겨나는 장면이 나온다.  기독교와 이슬람은 여기서 다른 길을 걷는다.  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민족과 이스마엘의 후손 아랍민족의 갈림도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아랍민족은 '이슬람'의 등장을 계기로 정체성을 찾기 시작하면서 신으로 부터 선택받은 '선민의식'에 대한 이스라엘민족과의 정통성을 둘러싼 갈등을 시작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슬람'이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였고 당시 중동지역의 경제권을 장악한 유대인을 몰아내기 위해 종교적인 명분을 이용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으로 구성된 성경은 율법서, 시문학서, 서간문, 묵시록 등 다양한 문학장르로 구성된 것에 비교하여 114장 6000절로 구성된 코란은 주로 가르침과 계율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그 정점을 이루지만 코란에서는 예수를 단지 하나님이 보낸 마호메트와 같은 여러 선지자 중의 하나로 본다. 이슬람에서는 예수의 동정녀 마리아에 의한 탄생을 믿지만, 그것이 성령에 의한 잉태라고 믿지는 않는다.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이며 알라께서는 아이를 갖지 않는다 (코란 19:34)   또한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코란에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것을 저주받을 일로 여긴다.

이슬람은 성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1,095년부터 200여년간 유럽의 기독교과 '십자군전쟁'을 겪으면서 대립의 역사를 갖기 시작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팔레스타인에 건설된 '이스라엘'에 대한 문제로 서구사회와 반목하였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분쟁의 긴 역사의 한가운데 놓여있다.

냉전시대 '이데올로기'와 '인종주의'가 우리의 사고를 마비시키고 가족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이웃을 학살하는 끔찍함을 저지르게 하였다.  이제는 그 자리를 종교적인 '근본주의'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으로 다른 종교를 '파괴'와 '배격'의 대상으로 삼아 "대립"을 야기하고 있다 힘겨운 지구촌의 현실이다.   2007-09-11

참고자료 ;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 이라크전쟁 (Iraq War)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 아프가니스탄 (Afghanistan)을 배경으로 한 영화
# 끝나지 않은 2000년의 전쟁 '기독교 VS 이슬람 ' 마크 A. 가브리엘 지음

성녀 마더 테레사수녀(1910~1997)는 힌두교도가 사망하면 힌두교경전을 읽어주었고, 이슬람교도가 사망하면 이슬람의식으로 장례를 치루었다고 한다.  테레사수녀 사후 인도정보는 힌두교 국가임에도 가톨릭교회의 장례의식에 따라 성대하게 국장을 치루어 주었다.
 진심으로 자신의 신앙을 존중한다면 타인의 신앙도 존중하여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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