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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영화話

그루지야 분쟁과 에너지 수송라인 ?

by 하승범 2008. 8. 15.

그루지야(조지아)-러시아 전쟁으로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미국, 유럽 등과 러시아의 주도권 양상이 변하고 있다.  러시아가 전쟁에 승리하면서 안정적인 자원확보 등을 위해 이 지역의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던 미국, 유럽 등의 전략이 타격을 입게 되었다.  더불어 이들은 그루지야를 통과하는 에너지 수송로의 안전성이 위협받으면서 파이프라인을 바꾸거나 확장하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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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는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를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는 주요 통로였다.  즉 러시아의 자원무기화정책에 맞서기 위해 미국, 유럽 등이 건설한 러시아 우회 파이프라인 대부분이 그루지야를 경유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원유를 지중해 연안으로 수송하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그루지야 트빌리시~터키 제이한 송유관 <BTC, Baku-Tbilisi-Ceyhan Pipeline>), 흑해로 운송하는 바쿠~숩사 송유관 <Baku-Supsa Pipeline>, 아제르바이잔 가스를 터키 에르주룸까지 수송하는 바쿠~트빌리시~에르주룸 가스관 <BTE, Baku-Tbilisi-Erzurum Gas Pipeline>

# 세계 최대규모 BTC 송유관 폭발 <스포츠동아 2008-08-07>
# 서방 “그루지야 때문에”… 흔들리는 에너지 정책<중앙일보 2008-08-14>
그루지야를 통해 서방으로 수출되는 원유는 하루 120만 배럴로 세계 전체 원유 공급량의 1.4%에 해당한다. 크지 않은 원유 공급량이지만 중동에 대한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 유럽 등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뉴스종합 (그림출처 ; 중앙일보)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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