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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감상究498

제3의 시나리오 제3의 시나리오 김진명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2004 몇년전 이라크파병으로 시끌거리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문득 아예 그럼 일이천명을 파병하지 말고 1개군단을 보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어찌되었든 가야 할 운명이라면 명분거리로 보낼 것 아니고 진정한 실리를 위해 대규모 병력을 파병하고 하나의 도시가 아니고 거대한 지역을 평정함과 동시에 유전하나의 관리를 맡으면 어떨까 하는 것 이었다. 그리곤 그 유전을 기반으로 그 지역의 재건을 위해 중국에 있는 탈북자를 보내서 건설하고 궁극적으로 그곳에 깊숙히 정착시키면 어떻까 .... 뭐 이런 시나리오였는데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웃으며 넘긴 그 술자리의 대화가 생각이 난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실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최근의 정황과.. 2007. 3. 7.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안토니 비버 지음, 안종설 옮김/서해문집 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뒤바꾼 스탈린그라드 전투,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941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은 러시아를 주목했다. 소련의 막대한 유전과 영토에 대한 욕망, 그리고 슬라브 인종의 씨를 말려 버리겠다는 일념으로 히틀러는 소련 침공을 계획한다. ‘바르바로사 작전’이라 이름 붙은 이 침공 계획 아래 독일의 3백만 대군이 소련과의 접경지역에 배치되어 발포 명령을 기다렸다. 6월 22일, 최초의 포성과 함께 역사상 최대의 시가전으로 기록될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서막이 올랐다. 세계 어느 나라의 정보기관도 이 전투가 그토록 질기게 이어지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 또한 그토록 많은 인명이 죽으리라는 것도. 막강한 화력과.. 2007. 3. 5.
스탈린그라드 1942~43년 "스탈린그라드(StalinGrad)"... 지금은 '볼고그라드(Volgograd)'라 불리는 러시아 볼가강(江) 하류의 인구 100만명의 중공업도시로 처음에는 예카테리나 여왕의 도시 '차리친'으로 불리우다가 1925부터 스탈린의 도시 '스탈린그라드'로 불리운 강을 따라 70여 Km의 시가지를 형성한 항구도시이다... 이곳은 1589년 볼가강의 수료방위를 위해 볼가강 우안에 만들어진 요새로, 이후 페르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교역 및 화물적화점이 되어 번영했다..이후 목재/야금공장이 생겼고 러시아 혁명이후에는 1차 5개년 계획기간(1928~1932) 집중적인 공업화를 추진, 세계적인 규모의 트랙터, 전차공장등이 건설되었다. 이곳은 1917∼1918년 러시아혁명기 차리친 공방전과 1942~43년 2차 세계대전 .. 2007. 3. 5.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 세종서적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에릭 두르슈미트 지음, 강미경 옮김/세종서적 피와 비명소리가 난무하는 전쟁의 미덕(?)은 무엇일까? 저자는 “성실하고 쓸모 있는 지도자와 얼치기 불한당이 선명하고 빠르게 가려지는 것”이라고 명쾌한 답을 내려 준다. 전쟁은 인간사의 온갖 갈등과 모순이 압축적으로 폭발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BBC와 CBS의 종군기자로 베트남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아일랜드 내전, 중동 전쟁, 쿠바 미사일 위기, 아프가니스탄 분쟁 등 2차대전 이후 일어난 거의 모든 주요 전쟁을 취재하며 수많은 상을 받았던 저자는 역사상 일어난 열 개의 전쟁 속에서 지도자의 흥망을 읽어낸다. 1788년 9월20일 카란세베스 전투. 자신이 이상형으로 삼았던 프리드리히 대제처럼 전쟁의 천재로 역사에 길이 남겠다는 야심을 .. 2007.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