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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쟁

시빌 워 (Civil War) 2024년 미국 : 미국에서 내전이 벌어졌다!

by 하승범 2024. 5. 23.

시빌 워 (Civil War) 2024년 미국

 

미국 전역에서 권위주의 연방정부과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를 주축으로 한 '서부군'(Western Forces, WF)과 나머지 19주가 뭉친 '플로리다 연맹'(Florida Alliance, FA)의 분리 독립 요구에 따른 내전이 벌어진 미국을 종군 기자들(Military-Embedded Journalists)의 시점에서 담은 디스토피아(Dystopia) 스릴러 영화이다.

감독 : 알렉스 가랜드 Alex Garland
출연 : 커스틴 캐럴라인 던스트 Kirsten Caroline Dunst, 와그너 모라 Wagner Moura, 케일리 스페이니 Cailee Spaeny, 스티븐 매킨리 헨더슨 Stephen McKinley Henderson, 미즈노 소노야 Sonoya Mizuno, 진하 Jin Ha

2022년 3월 Apple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친코 (Pachinko)"에 출연했던 한국계 미국배우 진하 (Jin Ha, 한국명 하진)이 저격수로 출연한다.

한국계 미국배우  진하 (Jin Ha, 한국명 하진)

 

 

영화에서 미국의 분열에 따른 내전은 은 4개로 나누어 벌어진다.

  (파란색) 연방정부 Loyalist states (United States)
  (초록색) 서부군 Western Forces (캘리포니아, 텍사스 연합군)
  (붉은색) 플로리다 연맹 Florida Alliance
  (노란색) 신시민군 New People's Army

미국 3선 대통령이 이끄는 연방 정부와 분리주의 운동 사이 내전이 미국을 휩쓸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이끄는 '서부군(Western Forces, WF)'은 워싱턴 DC  점령이 시간문제가 여긴다.

 

한편 뉴욕 자살 폭탄 테러에서 살아남은 베테랑 전쟁사진작가 리 스미스(Lee Smith)와 저널리스트 동료 조엘(Joel), 젊은 사진작가 지망생 제시 컬런(Jessie Cullen)은 워싱턴 DC에 고립된 3선 대통령을 인터뷰할 계획을 세우고 워싱턴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분리주의 민병대(Secessionist Militiamen)와 연방 지지대와의 전투을 취재하고, 현재의 내전에 무심한 주민들을 만나기도 하는 등 내전에 휘말린 미국 분열의 참혹함을 목격한다. 한편 위싱턴 DC는 연방을 지지하는 광신적인 군대와 비밀경호국 외에 무방비 상태로 남게 된다.

이들은 위싱턴 DC를 습격하는 '서부군(Western Forces, WF)'에 합류하여 백악관으로 향한다. 백악관 오벌오피스(Oval Office) 현장에서 반군 '서부군(Western Forces, WF)'에 의해 처형된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게 된다()

 

함께 보면 좋은 여성 종군기자를 다룬 영화 :

# 리 (Lee) 2024년 미국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역을 취재했던 사진작가 리 밀러의 활동을 그린 영화 
#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Whiskey Tango Foxtrot) 2016년 미국 :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군한 미군 언론인 킴 바커의 이야

영화 속에서 분열된 미국인들의 상호불신을 나타내는 대사인 "What Kind of an American Are You? (당신은 어떠한 미국인인가?)"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참전이 공식화되자 미국인, 특히 이민자들을 향해 참전으로써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전쟁가요의 제목 (1917년, 알버트 폰 틸처 작곡,  루 브라운과 찰스 R. 맥캐런 낙사, 브로드웨이 뮤직 출판)이었다.

What kind of an American are you? 

It's time to show what you intend to do 

If they trample on Old Glory will you think that they are right, 

Or will you stand behind your land and fight with all your might? 

What kind of an American are you? 

That's a question you'll have to answer to 

If the Star Spangled Banner don't make you stand and cheer, 

Then what are you doing over here?

서부군에게 사살당하는 미국 대통령

문득 이 영화를 접하며 80년 광주에서 시민군과 시민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시민을 향한 약탈도 폭력도 없었다고 한다. 얼마나 성숙한 국민들인가! 그렇게 촛불혁명을 만들었다.

 

역사 속에서 내전에 휘말린 대부분 지역에서 미소 짓던 이웃집 아저씨가 폭도로 변한다. 시민에 대한 폭력과 약탈은 기본이다. 이 영화 속 미국인들도 역시 다르지 않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을 느낀다(국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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