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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보고評1367

전쟁영화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2003년 8월 미 국방부 펜타곤에서 한 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특수작전국 고급장교들이 중심이 돼 함께 본 영화는 ‘알지에의 전투’(1966년 작). 이 영화는 이탈리아 영화감독 길베르토 폰테코르보의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다. 영화를 볼 무렵 이라크 주둔 미군은 반미 게릴라들의 기습공격으로 거의 날마다 사상자를 냈다. 펜타곤 지휘부가 그 영화를 본 까닭은 무엇인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8년 동안(1954~62년) 벌어졌던 알제리 독립전쟁은 폭탄테러와 살육으로 얼룩졌다. 프랑스 정부는 전쟁비용과 사상자가 늘어나자 반전여론에 시달렸다. 전술 측면에서는 프랑스군이 이겼지만 전략에서는 알제리 게릴라들에게 졌다. 게릴라들은 테러전술을 바탕으로 프랑스군 사상자를 가능한 한 많이 내 반전여.. 2007. 3. 10.
제2차세계대전 특공작전 '나바론 요새' 특공작전이란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이란 호메이니 혁명 뒤인 1980년, 테헤란 미 대사관에서 잡힌 인질들을 구해 내려는 특공작전이 벌어졌다. 90명의 미 특공대는 테헤란에서 320km 떨어진 사막지대로 침투했다. 그러나 작전은 실패했고 8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이 벌인 엔테베 공항 인질 구출작전(76년)은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특공작전을 다룬 고전적인 미·영 합작영화가 ‘ 나바론 요새’(The Guns of Navarone·리 J 톰슨 감독·61년·158분)다.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 폭약·등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요원들, 특공팀 내부의 미묘한 인간관계, 작전이 먼저냐 부상자 치료냐의 갈등, 내부의 배신자, 제한된 작전시간 (.. 2007. 3. 10.
F-22 Raptor 전투기 이번에 미국의 최신예 F-22 스텔스 전투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네나공군기지에 배치되었다고 한다. 이는 미·일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핵실험 등을 고려한 전력 증강으로 풀이하고 있다 2007. 3. 9.
브레이크 아웃 - 1950 겨울 장진호 전투 브레이크 아웃 - 1950 겨울 장진호 전투 마틴 러스 지음, 임상균 옮김/나남출판 “진주만 이래 최악의 패배”(뉴스위크)로 불렸고 딘 애치슨 국무장관은 “남북전쟁 때의 불런전투 이후 미군이 겪은 가장 큰 패배”라고 자인했던 6·25전쟁 때의 흥남철수에 관한 당시 참전군인의 보고서다. 1950년 10월부터 12월 사이 두 달간 미 해병 1사단이 개마고원에 들어섰다가 중공군 제9병단에 포위돼 전멸위기를 맞았다가 극적으로 탈출, 흥남을 통해 철수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복원했다. 단순한 전사(戰史)가 아니라 주요 지휘관에서 병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투현장의 생생한 현장감까지 그대로 전달한다. 저자는 흥남철수를 비판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중공군 13병단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 2007. 3. 8.